하반기 ‘소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최종 선정
음악특화 도서관‧음악교류 거점공간 등 조성

 

통영시 도천동 ‘안단테 윤이상 음악 여행길’이 2018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국토부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천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천동 마을축제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내용을 발굴하고 통영시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과하며 최종 선정됐다.

특히 2차 발표심사에서는 도천동 마을축제위원회 신길서 위원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안단테 윤이상 음악 여행길’ 사업에는 윤이상 기념공원에 음악 특화 도서관과 벽산쉼터를 설치하고 마을 공유지를 활용한 음악교류 거점공간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음악교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윤이상 선생과 음악을 테마로 한 마을 경관 정비, 마을 해설사 양성 등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음악·여행 활동가와 마을주민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음악 교류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윤이상 선생과 음악을 매개체로 마을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2017년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 정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어 도천지구 소규모 재생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통영시 전역으로의 도시재생사업 추진기반을 갖추게 되었다.”며 “윤이상 선생과 음악이라는 특화된 지역자산을 잘 살리면 유네스코지정 ‘음악창의도시’의 이미지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향후 음악을 테마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연계 추진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각 부처별로 추진해 오던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적 도시재생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도천동 도시재생사업이 문화적 도시재생에 들어맞는 사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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