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억 들여 2021년 완공… 부속섬까지 물 공급

 

통영 욕지도 저수지의 확장으로 12개마을 1천여명의 섬주민들이 물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6일 욕지배수지에서 시장과 지방의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욕지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시는 306억원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동항리 욕지저수지를 현재 9만4천톤에서 18만1천톤으로 확장시킨다. 정수장도 현재 1일 800톤에서 1천800톤으로 정수용량을 높인다. 또 물 공급을 위한 급수관로 51.3km, 해저관로 7.5㎞를 추가 매설한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되면 현재 10개 마을 950명에서 22개 마을 2천210명에게 물을 공급하게 된다. 욕지도와 부속섬인 연화도, 우도, 노대도 등 12개 마을 섬주민들의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기념사에서“오늘 기공식은 욕지면민 여러분들이 물 부족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정부에 건의하고 노력한 결과로 이루어졌다.”며 “시는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완공해 욕지면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앞으로 한산면 매물도 외 3개 도서(대·소매물도, 두미도, 국도) 6개 마을에 대한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해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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