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이옥 의원

이이옥(한국당) 의원이 통영시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선의 지중화사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의회서 여러차례 전선 지중화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아무런 시도도 없었단다.

이 의원은 “오늘 저는 우리 통영시가 애써 감추려고 하는 부분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힘 모아서 제발 좀 고쳐보자는 얘기를 하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하소연하듯 말했다. 

관광도시 통영의 도시이미지를  망치고 있는 시설 중 가장 심각한 것이 각종 통신선로다. 시내 어디에서든 고개를 들면 거미줄처럼 전봇대에 걸려있는 전기, 전화, TV유선, 통신선로 등 여러 케이블을 한데 묶어 땅 속 관로에 넣자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또 그 얘기냐?”고 할 정도로 케이블 지중화사업은 2006년 이후 꾸준히 의회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있었지만, 집행부는 “예산사정 때문에 어렵다,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해왔다고 했다.

강석주 시장을 향해 전선 등 각종 케이블 지중화 사업은 시민안전과 도시미관,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심지어 관광객들은 “7~80년대 판자촌도 아니고 도심 한복판에 이게 무슨 꼴이냐?”며 비야냥거린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인근의 자그마한 군단위 지역에도 지중화 사업 진척률이 30~40%를 넘고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시의회 그리고 시민단체와 한전, KT, 여러 통신사업자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추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관광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곳과 전통시장, 유적지 인근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당장 추진 가능한 계획을 세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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