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배도수 의원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에 묻힌, 위대한 소설가요, 시인이요,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이신 자랑스러운 ‘통영인’ 박경리 선생의 생가 복원은 문화적 자산으로 관광객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배도수 의원은 통제영의 도시 통영은 많은 역사.문화적 자산이 있지만, 아직도 발굴하거나 복원해야할 자산이 많다고 주장했다. 

명정동의 박경리 선생 생가 복원 문제이다. 배 의원은 예향 통영에 걸맞는 큰 자산으로 서피랑마을에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박경리 선생의 생가는 골목 몇 겹을 지나야 찾을 수 있고. 옛 모습은 사라진 채 현재는 일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생가 외벽에 <박경리 생가터>라는 표식만 붙어있다.

배 의원은 한국 문학사의 거대한 산맥을 이룬 선생의 위대함에 비해 너무도 초라하게 방치된 듯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다며 복원의 시급함을 설명했다.

“박경리 생가 복원으로 주변 일대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서피랑과 연계시켜 통영의 명물로 탄생시키자는 문화예술계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통영이 낳은 위대한 작가의 실제 삶과 사연을 품은 옛집의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박경리 생가를 반드시 복원시켜야 한다는 게 배 의원의 주장이다. 주변에는 윤보선 대통령의 영부인 공덕귀 여사가 나고 자란 집이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근현대 유산 중 100년 뒤 보물로서 박경리 선생이 거주했던 가옥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하여 보존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도 상기시켰다.

또한, 시인 김영랑 생가는 1948년 선생이 서울로 이사한 후 몇 차례 전매됐으나 1985년 12월 방치된 생가를 강진군이 매입했고, 1986년 2월 전라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 2007년 10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승격, 2013년에 추가 복원하여 많은 문학인, 시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도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우리 시에서 박경리 선생 사업과 관련하여 기념관 건립을 명정동 일원에 계획했지만, 사업은 부지 매입과 여러가지 많은 애로를 겪고 한계에 부딪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통영의 소중한 역사, 문화예술, 그리고 위대한 문화 유산이자 관광자산인 박경리 선생의 생가 복원에 보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배 의원은 “8년 뒤 2026년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으로 서울, 원주, 하동 등에서 기념행사가 열릴 것이다. 통영시도 미리 생가복원 등 관련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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