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20일 국방부를 방문, ‘저도’ 반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시는 저도 반환은 시민의 오래된 염원임을 국방부에 밝히고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으며 국방부는 대체기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옴에 따라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거제시는 국방부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광지의 특성상 방호에 적합한 대체기지를 조성하는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여건상 불가능하다고 전달했다.

기관은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가운데, 국방부 관계자는 저도 개방이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우선적으로 개방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여경상 행정국장은 “국방부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저도를 돌려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방부의 의견에 대해서는 대의기관인 의회와 공유한 후 다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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