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피랑 은행나무 길에서 열린 ‘행복한 마을장터’가 행사를 성황을 이루며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운치를 더하는 명정동 ‘적십자병원-충렬사’ 거리를 봉숫골 벚꽃거리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거리를 만들기 위해 통영시와 주민들이 나서서 추진된 행사이다.

350m의 행사장에는 은행나무잎 포토존이 마련됐고 2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물품을 전시 판매하는 어린이 장터, 명정동 자생단체와 일반셀러 40여 명이 참여한 마을장터,  등이 운영됐다.

특히 도로바닥에 칼라분필로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아스팔트 놀이터가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날 하루동안 충렬사는 무료로 개방돼 차 시음행사 등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거리무대에서는 밴드 ‘올투원’과 ‘동피랑 어쿠스틱밴드’의 열정적인 공연이 열렸다. 또 ‘마샬아츠 트릭킹 통영교육관’의 무술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통영경찰서와 새마을교통봉사대 통영시지대에서 교통통제를 지원했고 신세계로병원에서 구급차와 구급요원을 지원했다.

이날 서피랑을 찾은 한 방문객들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거리를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며 “통영의 명품거리로 전혀 손색이 없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행사 성과를 분석 평가한 후 향후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상품으로의 활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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