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작업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줄 새참시간이 왔다. 영양 가득 식단과, 막걸리보다 더 달콤한 과일 주스로 다음 작업을 위한 에너지를 가득 채워보자.

규칙적인 식사= 농촌 일은 점심시간이라는 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일의 양에 따라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때로는 작업량이 많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많다. 들쭉날쭉한 식사시간은 소화불량과 위염 등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식사 시간을 가능한 규칙적으로 갖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은 저녁 폭식을 막아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새참은 대개 국수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은데, 에너지 소모가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일인 만큼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이 충분한 식단이 좋다.

술 대신 제철과일 주스= 새참에 술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과음은 간에 무리를 주고 몸의 대사를 늦춰 과음 후 작업을 할 때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 이때는 시원한 제철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자. 과일에는 수분과 당분이 많아 에너지 보충에 효과적이다.

약 복용 시간 확인증= 일정이 바쁘다보면 복용해야 할 약을 잊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약을 하루 이틀 쯤 먹지 않아도 인지할만한 큰 변화가 없어 잊기가 쉽지만, 만성 질환인 만큼 꾸준하고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 당뇨병의 경우, 약은 복용했는데 식사를 거르는 경우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때 병원을 가지 못하면서 일주일, 길게는 몇 달 간 약을 복용하지 못한 경우 심혈관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농번기 전에 미리 병원에 이야기 해 약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 복용 시간을 깜박한 경우, 약 먹을 시간이 약 복용 간격의 절반을 넘었다면 먹지 말고, 절반을 넘지 않았다면 챙겨먹으면 된다.

예를 들어 하루 세 번 먹는 약은 약을 먹는 주기가 8시간인데, 다음 약을 먹을 시간이 4시간 이하라면 먹지 않는 게 좋다. 약효가 세질 수 있기 때문. 또 잊었다 먹기 시작한 시간을 기준으로 새로운 약 복용 주기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18년 건강소식 10월호 에서 발췌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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