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바둑협회(회장 유석주)가 첫 바둑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바둑인 출신으로 국회의원이기도 한 조훈현 의원이 발의한 바둑진흥법에 의해 11월 5일 바둑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첫 기념식이 열렸다.

바둑의 날로 지정된 11월 5일은 고 조남철 선생이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의 문을 연 날이다.

이날 통영시바둑협회는 협회사무국을 겸한 무전동 한국기원에서 협회 이사들을 중심으로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바둑 보급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들은 통영시체육회 소속의 체육단체로 도민체전 상위 입상과 초보자 바둑교실, 동호회 활성화, 고교 바둑부 창단, 시장기바둑대회 개최 등을 실행키로 결의했다.

현재 통영지역의 바둑 동호인들은 361기우회와 통영시청바둑동회, 통영기우회, 매일봉기우회 등에 소속돼 지도사범으로부터 바둑을 배우며 즐기고 있다.

한편, 한국기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첫 바둑의 날 제정 기념식을 가졌다. 국수 헌증식에서는 조남철 선생을 대국수로, 김인.조훈현.조치훈.서봉수.이창호.이세돌 등 6명을 대표국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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