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양경찰서 청내에 국화전시 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가 청내에 열고 있는 국화전시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영해경은 이달 말까지 경찰서 1층 로비에 분재국, 분경, 목부작 등 국화 40여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현직 해양경찰관이 직접 기른 것들이다. 주인공은 홍보실장 김영국 경위. 4년 전 한 축제 현장에서 접한 국화 분재에 매력을 느낀 김 경위는 이후 휴일이면 분재 작업에 열중했다. 분재 입문 3년째를 맞은 올해, 지난주 막을 내린 제13회 거제섬꽃축제 국화 분재 경진대회에서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 작은 전시회를 위해 수상작을 비롯한 분재국, 분경, 목부작 등 정성 들여 만든 분재 40여 점을 선뜻 내놨다. 딱딱한 경찰 청사 이미지를 바꾸고 해경 동료는 물론, 청사를 찾는 지역민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김 경위가 가입한 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도 여러 작품을 협찬했다. 덕분에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졌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경위는 “청사를 찾는 모두에게 잠시나마 정서적 안정을 찾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국화 꽃이 지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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