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더스, U23유럽선수권 이어 월드컵 첫 우승
국가대표 허민호(대전시청) 15위, 김지환(통영시청) 35위 

2018 통영ITU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 결과 스위스의 막스 스투더와 일본의 아이 우에다 선수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통영월드컵은 ITU의 2018시즌 15번째 월드컵으로 국내에선 유일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38개국 1천411명의 엘리트 선수와 장애인, 동호인 등이 출전해 부별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엘리트 남자부에선 2018유럽선수권 U-23 챔피언인 스위스의 막스 스투더(53분 56초)가 프랑스의 펠리스 두참프트(53분 57초)를 1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했다. 막스 스투더는 통영대회 우승으로 향후 월드컵 대회의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엘리 헴밍((54분 1초)도 3위로 시상대에 섰다.

한국 국가대표인 대전시청 허민호(54분 34초)와 통영시청 김지환(55분 31초)은 15위와 35위로 골인하며 월드컵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엘리트 여자부에선 통영대회가 익숙한 일본의 아이 우에다(59분 39초)가 3번째 경기인 달리기 5km 구간에서 16분 55초로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했다.

프랑스의 산드라 도뎃((59분 49초)과 미국의 레니 토믈린(1시간 1초)이 2, 3위로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국내 여자선수로는 통영시청의 박예진(1시간 48초)과 김규리(1시간 1분8초)가 13위와 17위를, 경주시청의 장윤정(1시간 1분1초)과 정지은(1시간 2분5초)은 15위와 24위를 기록했다.

주니어 경기에선 통영시청 조재현과 통영 충렬여고 차상희가 남녀부 1위로 골인했다.

이튿날 열린 장애인 및 동호인부 경기에서는 장애를 극복하며 완주하는 장애인 선수들과 열정 가득한 동호인들의 레이스로 감동을 연출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대회는 ITU 월드컵 시리즈대회의 하나로 자리를 굳건히 하며, 트라이애슬론 메카 도시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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