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굴수협 경매장서 초매식 거행
10kg 4700여 상자 경매… 평균 8만8000원

 

▲ 18일 초매식에서 2019년산 햇굴이 첫선을 보였다.

 

생굴 시즌이 돌아왔다.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은 18일 오후 4시 용남면 굴수협 경매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2019년산 햇굴 경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풍작기원제로 시작한 이날 초매식에는 굴수협 임직원과 조합원, 중도매인협회, 수산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통영 햇굴의 출하를 축하했다.

이날 경매에는 생굴 4천700여 상자가 나와 10㎏ 평균 8만8천원의 가격으로 낙찰됐으며 최고 경매가는 9만9천원을 기록했고 최저가는 6만2천원에 거래됐다.
경매에 나온 물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가격은 다소 높게 형성됐다.

특히 중국의 방송매체인 여유위성을 비롯해 신화망, 텅쉰닷컴, 아이치이, 여행자 등 5개 매체가 초매식 취재를 위해 통영을 찾아 통영 굴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굴수협 관계자는 “올해 고수온의 영향으로 비만도가 다소 떨어져 걱정이었는데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돼 일단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굴 수요가 본격화되는 김장철까지 좋은 가격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9번 문원석, 22번 윤민규, 31번 정은석, 33번 유탁관 중매인이 우수중매인상을 수상했으며 이날 경매를 끝으로 은퇴하는 19번 김상곤, 49번 정상군 중매인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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