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20일 0시를 기해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 3단계 격상 기준인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숫자 2명을 넘겼기 때문이다. 통영시는 오는 28일 24시까지 9일간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3단계 격상을 발표하는 19만 해도 1시부터 10시까지 신규확진자가 5명이다. 통영시는 “통영108번~112번은 격리중 3건, 접촉자 1건, 해외입국자 1건으로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3단계가 되면 모든 사적 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다. 행사와 집회도 49인까지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방문판매 홍보관은 밤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실 운영이 금지되며, 각 종교시설은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되고, 전체 수용인원도 현재 30%에서 20%로 제한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된다.
예방접종자에게 주던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운영자 및 종사자는 의무적으로 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19일 현재 통영시의 코로나 확진자는 112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나흘 동안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유흥업소와 관련 확진자 수는 23명, 좀처럼 꺾일 기미가 안 보인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금 우리 통영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우 심각한 고비를 맞고 있으며, 그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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