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이 참여하여 일군 텃밭작물을 첫 수확했다. 통영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어르신의 야외활동 유도 및 원예활동을 통한 기억회상과 치유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작물을 심고 가꿔온 텃밭쉼터의 수확이다.

치매안심센터 뒤편 유휴부지에 조성된 35평 가량의 텃밭쉼터에서는 그동안 경증치매어르신들이 가꿔온 감자, 오이, 호박, 상추, 수박, 참외 등 10여 종의 작물이 잘 자라 있었다. 농사는 오감을 통한 인지기능 활성화와 우울감 감소 등에 효과적이어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정성으로 가꾼 텃밭작물을 수확하며 모종을 심고, 잎과 꽃이 피어나고,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통하여 젊은 시절 농사를 짓던 기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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