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수연)에서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나기가 힘겨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물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택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독거 어르신과 차상위계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구판사업을 진행한 부녀회는 그 수익금으로 선풍기 75대(250만 원 상당)을 준비, 15개 읍면동소외 세대를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며 선풍기를 전달했다.

김수연 회장은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다가올 장마와 여름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희망 선풍기를 준비했다”며“사업에 함께 고생해준 새마을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함께 선풍기 배송에 나선 김경중 미수동장은 “어르신을 찾아뵈니 너무 낡고오래된 선풍기를 사용하고 계셨다”면서“새 선풍기를 전해드리고 돌아서니 마음한켠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이 외에도 선풍기 배송과 함께 여름 밑반찬을 준비해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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