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민 동서양한방병원장

김회민 동서양한방병원장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 손상 중 30%가 두경부 손상이고 이중 대부분이 편타성 손상일 정도로 흔합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급정거와 접촉사고 시 몸은 뒤쪽으로 이동하였다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마치 채찍과 같은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목이 순식간에 신전과 굴곡을 반복하게 되면서 근육이나 힘줄, 인대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러한 손상은 채찍의 끝에서 작용하는 힘으로 발생한 타격과 비슷하다고 해 ‘편타성 손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사고로 인해 머리를 지탱하는 목 뼈는 심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 때 목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척추 신경 손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과 목 주변 통증, 목이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목 외에도 팔 저림, 허리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편타성 손상이 오게 되면 목과 머리의 통증을 호소하고, 경추의 운동성이 줄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목의 통증은 일반적으로 머리뼈부터 목뼈와 등뼈가 만나는 부분까지 폭넓게 발생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척추 주변 근육 경련을 동반하기도 하며, 편타성 손상이 있으면 초기에 생긴 두통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도 하고, 짜증, 피로, 불면, 집중 장애 등 심리적인 영향까지도 미치게 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약 3개월 내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를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주셔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고해서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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