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 김선정 기자
  • 승인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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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에 통영국제음악제 치러낸 국제음악재단, 다시 코로나에 도전하다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 경연으로 열린다.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이며 장소는 통영국제음악당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콩쿠르가 연기된 점을 감안하여, 2020년 참가자격 연령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1990년 11월 1일부터 2006년 10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사람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지원 마감은 2021년 7월 31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지원하면 된다.

서류와 영상파일로 심사하는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 진출을 하게 된다.

아직도 코로나19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콩쿠르 진행방식에 대한 고심이 깊었지만, 결국 재단은 공정성 및 신뢰성을 유지하고, 수상자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대면 방식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본선 진출자 전원은 통영에 위치한 대회장 도착 전 반드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외국인 참가자가 대한민국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격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격리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본선 진출자는 10월 30일 참가자 현장등록을 시작으로 10월 31일~11월 1일에는 1차 본선, 11월 3일~4일에는 2차 본선, 11월 6일 결선 무대를 가지게 된다. 1, 2차 본선에서 바흐 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브람스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 윤이상 ‘가사’ 등을 연주하게 된다.

본선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자는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로 본선을 치른다.

콩쿠르 결선 무대를 도울 오케스트라는 2012년부터 결성된 통영국제음악재단의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다. 올해 콩쿠르에서는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오케스트라를 이끌 예정이다.

결선에 오른 사람들은 별도로 11월 7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입상자 콘서트를 열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7천400만원(우승 상금 3천만원)이 수여된다.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를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영재특별상과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입상자는 향후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기획하는 공연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함께 주어지며, 1위 입상자에게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서 협연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이번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남윤 한예종 명예교수는 경희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2019년 백남상 음악부문 수상을 비롯해 옥관문화훈장,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린 음악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 외 미국의 슈무엘 아슈케나지, 한국의 정준수, 러시아의 보리스 가를리츠키, 독일의 레나 노이다우어와 다비트 슐트하이스, 캐나다의 루시 로버트, 일본의 다카시 시미즈 그리고 중국의 톈와 양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2차 본선과 입상자 콘서트는 무료로, 결선 티켓은 2만원으로 구입하여 관람 가능하며 콩쿠르 기간 중, 공식 홈페이지(www.timf.org)를 통해 경연 실황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되고 통영국제음악재단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콩쿠르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