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 변경 추진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 변경 추진
  • 유순천 기자
  • 승인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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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복합문화공간 4,540m² 광장형 시장으로 조성
(구)신아조선 오염토 정화 및 실시 설계 내년 8월까지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통영시가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봉평지구 활성화계획 변경안 수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수정·보완사항을 도출하여 보다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주민공청회 절차와 통영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변경안 신청서를 경상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은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모처럼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LH가 주도하는 폐조선소(옛 신아조선소) 부지와 통영시가 주도하는 당산나무복합문화공간(4,540m²)의 마을상점 등 입주 아이템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통영시 전제순 도시재생과장의 활성화계획 변경안에 대한 내용과 그동안의 폐조선소(옛 신아조선) 재생사업 추진상황도 함께 설명되었다. 지명토론으로는 동의대 도시공학과 김형보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로 도시설계학회 장근영 이사 및 통영시 오은석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토론을 했다.

지명토론에서는 주민커뮤니티 플랫폼인 리스타트플랫폼을 통영12스쿨 플랫폼으로의 기능전환에 따른 지역에 미치는 효과와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사업내용 변경 및 활용도 등에 대한 분석내용이 제시되었다.

봉평지구 활성화계획 변경 내용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 조성에 따른 주민커뮤니티플랫폼의 기능전환(통영12스쿨플랫폼)이다. 다른 하나는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사업내용 일부변경, 기타 재정보조로 시행되는 단위사업들에 대한 일부 사업비 조정 및 유니버셜 돌봄센터 등 완료사업에 대한 사업비 정산 등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 주민공청회

옛 신아조선 내 별관은 한예종 영재교육원의 6월 입주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이 별관에 계획됐던 주민커뮤니티 플랫폼의 통영12스쿨 사업내용이 조정된다. 한예종과 연계한 주민 교육과 공연이 추가된다. 또 일부 사업은 현재 본관 리스타트플랫폼의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도 고려되었다. 사업이 진행 중인 본관 리스타트플랫폼과 사업을 앞둔 별관 통영12스쿨의 중복되고 유사한 사업 내용을 명확히 조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폐조선소 밖 당산나무복합문화공간(4,540m²)의 사업내용도 일부 조정된다. 문화공간은 12채의 주택 수용으로 광장과 문을 연 시니어카페와 개점을 눈앞에 마을 제과점과 식당은 리모델링을 마쳤다. 나머지 5동은 공유주방, 마을상점, 마을공유상점으로 계획되었다. 또 2동은 골목공방 레지던시 등으로 구상되고 있다.

하지만 두 곳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고민도 많다. 많은 정부 지원과 시비를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이지만 향후 봉평동은 물론이고 통영시 전체에 어떤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서다.

시는 당산나무복합문화공간을 시장형 광장으로 구상하고 있다. 주변 케이블카와 루지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면 입주한 상점의 성격이 성공의 열쇠다. 지역활성화를 위해 주민들도 이용해야지만 외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만한 곳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지역주민들도 열린 마음으로 필요한 외부 자원과 인력을 유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기반형 뉴딜사업 1호로 시작됐지만 아직 그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LH가 폐조선소 부지를 매입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했지만, 38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추진 외 뚜렷한 실체가 없다.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앵카시설도 이젠 언급조차 없다.

이에 통영시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입안하고 민자유치에 나서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통영시가 밝힌 폐조선소 도시재생 추진 현황은 오는 8월 조선소 부지 오염토 정화작업에 착수하고 내년 8월경 완료 예정이다. 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도 내년 8월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다.

통영시 조수용 도시재생기획팀장은 “시민들과 사업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더 많이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진행 과정이므로 주민협의체와 소통하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