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감의 황제 돌돔 14만 마리가 산양읍 중화항에 방류됐다.

통영시는 지난 25일 산양읍 중화항에서 ‘통영바다목장 돌돔 종자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강석주 시장, 손쾌환 시의회의장, 김혜경 시의원, (사)한국자율관리어업공동체 통영시연합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비 5천400만 원이 투입(통영연안통발자율관리어업공동체 자담 400만 원)되어 14만 마리의 돌돔 종자가 방류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제성 높은 수산 종자방류를 통한 어민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산종자 매입 방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이 날 돌돔 종자가 방류된 통영바다목장은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생산을 통한 어민소득 향상과, 어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조성된 바다목장해역으로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9년간 2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산양읍 연화리 일대에 2000ha 면적으로 조성된 해역은, 어류의 산란·서식장 조성, 어린고기 방류, 어민의 자율관리 등 관리체계가 적용되고 있다.

자연산 돌돔은 kg당 7~10만 원의 높은 가격에 위판되고 있어 어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되며, 진한 줄무늬와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로 수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돌돔 종자 방류가 어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지속적인 고소득 품종 방류를 통해 연안 해역 자원회복 및 어촌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올해에 사업비 4억200만 원을 투입해 돌돔 외에도 토착어패류인 문치가자미, 보리새우, 개조개 등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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