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민 동서양한방병원장

김회민 동서양한방병원장

동물은 크고 나면 젖을 먹지 않지만, 사람만 성장이 끝난 후에도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다.

우유는 살균과정에서 부패 지방의 일종인 과산화지질이 생긴다.

사람의 장 길이는 초식동물에 가깝다. 육식 동물의 장의 길이는 몸길이의 3배 정도이지만 사람의 장은 몸길이의 12배 정도이다. 육식동물의 장이 짧은 이유는 육류에 들어있는 독소를 적게 흡수하고 빨리 배출하기 위해서이다.

사람은 매일 3000여개의 암세포가 만들어지는데 식물성 단백질은 암세포를 억제 시키고, 육류와 유제품 단백질은 암세포를 키울 수 있다. 우유의 카세인 단백질은 강력한 암세포 성장요소이다.

그리고 우유 단백질은 너무 작아서 아미노산으로 분해과정 없이 대장에 흡수되어 항원으로 작용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버드 의대에서 8만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12년 동안 연구한 결과 우유, 요구르트, 치즈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오히려 골다공증에 많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러한 현상을 “칼슘 패러독스” 라고 한다.

이유는 우유를 비롯한 육류섭취가 많아지면 체액이 산성화되면서 이를 중화시키는 과정에서 오히려 몸 속의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뼈 건강을 위해 우유 섭취량 무조건 늘릴려고 하지만 이는 골다공증이 잘 치료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되므로 하루 섭취 권장량을 잘 지켜 건강을 위해 마신 우유가 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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