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환경부에서는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통영시에서도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탄소중립을 이슈화하고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기후변화 주간 행사를 추진한다. ‘지구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으로, 대규모 행사보다는 비대면 위주의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산림),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가 된다는 뜻이다. 2050은 지구온도를 인류생존 한계선인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유이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18개 국가가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우선 통영시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행동에 앞장설 계획이며, 이와 연계해 시민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5+1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정책 추진 의지가 있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자발적으로 구성한 실천연대다.

또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가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소등행사는 통영시청을 비롯한 공공건물과 주요 상징물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소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나 일반 가정의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및 에너지 절약 습관 형성을 위한 소등행사에 시민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의 의미를 인식하길 바란다”며 “기후행동 확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각 가정의 전기 사용을 줄인 만큼 보상해주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어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가정과 상가를 직접 방문하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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