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제시한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 편의환경, 주거 편의환경 등 8개 분야 71개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이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통영시를 만들고, 세계의 고령화·도시화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신청을 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가입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 앞서 고령친화도시 조성 제1기 실행계획 및 21년 시범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계획 설명을 통해 통영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어르신과 반려견이 함께 동행하는 ‘온정펫 시범사업’, 도시락 배달 ‘온정쿡 사업’, 1-3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세대통합 청춘마을학교’를 시작으로 12개의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WHO 고령친화 회원도시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WHO의 가이드에 발맞춰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도시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이를 위한 물리적·사회적 도시 환경의 재정비와 재설계에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2023년까지 ‘살맛나는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8대 영역 60개 전략사업을 추진해 통영형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8대 영역 60개 과제
12개 시범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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