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바다장어가 군부대 기본급식 식재료로 납품이 시작됐다. 지난 14일 근해통발수협은 강석주 시장, 손쾌환 의장, 김용안 산업건설위원장과 김혜경 의원, 정광호 의원, 김봉근 근해통발수협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 바다장어 군부대 납품 홍보행사를 가졌다.

그 동안 통영시와 근해통발수협은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기 위해 바다장어 군부대 납품의 길을 부단히 모색해 왔다. 수차례 국회와 국방부, 해양수산부를 방문하여 바다장어의 군부대 납품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지난해 시범급식을 하게 됐다. 이 시범급식 장병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택급식 품목으로 납품하기 시작한 바다장어는 올해부터 기본급식품목으로 지정됐다. 기본급식이 되면 100톤 분량을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군부대에 납품되는 바다장어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순살에 벌집무늬로 칼집을 넣어 잔가시의 이물감을 없앴고, 장어 탕수육 또는 장어구이로 국군 장병들에게 공급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바다장어 소비둔화로 어려운 시기에 군부대 납품이 개시되자, 바다장어 소비활성화에 물꼬가 트였다.

시와 수협은 통영 바다장어 군부대 급식을 위한 품질개선 등 장병 만족도 향상을 꾀하여 군부대 납품량을 매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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