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민원기동대 용남면봉사단(단장 김태강)과 용남면 적십자봉사단(회장 홍정순)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 간 노후한 주거환경으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 2세대를 방문하여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수리를 실시하게 된 용남면 원문마을 86세 어르신과 양촌마을 77세 어르신 가정은 벽지가 오래되어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사정이 어려워 수리를 못 하고 있던 중 120민원기동대의 도움으로 집수리를 하게 되었다.

두 봉사단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LED 전등을 교체했다. 공사 뒤에는 집안 내부청소까지 말끔히 마쳤다.

양촌마을 최 어르신은 “마지막으로 도배를 한 게 남편이 살아 계신 35년 전”이었다면서, “엄두가 나지 않아 한 번도 도배를 하지 못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 거 같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강 단장은 “앞으로도 어렵고 보살핌이 필요한 우리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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