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동행정복지센터와 120민원기동대봉평동봉사단(대장 신용식)에서는 지난 9일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2세대를 방문하여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사랑의 집수리 지원을 받은 대상은 48세 장년독거세대로, 젊은 나이에 희귀질환이 발병하여 언어장애를 안고 살고 있었다. 싱크대가 너무 낡아 당장 교체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말을 할 수 없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 봉평동 맞춤형복지팀이 방문하여 필요를 절감하고 싱크대 교체를 하게 됐다.

또 다른 대상은 66세 독거노인이다. 이 가정은 창문틀과 방충망이 훼손돼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해충으로 인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던 터에 120민원기동대 봉평동 봉사단과 연결됐다.

봉사단은 며칠 전부터 세대를 방문하여 유리·방충망교체에 대한 견적을 세우고 재료를 구입하였으며, 봉사활동 당일에 직접 구입한 물품으로 유리 및 방충망을 교체하여 대상자의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봉평동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번 봉평동민의 생활불편사항이 있을 때마다 달려오는 120민원기동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올해에도 관내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우리 주민이 도와주는 따뜻한 봉평동 만들기에 앞장서자.”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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