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도교육감과 상문동 중학교 문제 협의

거제 상문동 지역의 늘어난 중학생들이 다닐 중학교 설립은 언제쯤 이뤄질까.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14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방문해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변 시장은 박 교육감을 만나 최근 공동주택 입주 증가로 과밀학급 불편을 겪고 있는 상문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현재 상문동은 거제 내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18개 면·동 중 남부면과 함께 유일하게 중학교가 없다.

3곳의 상문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고현지역 중학교로 분산 배치되어 통학하고 있다.

상문동이 속한 거제 18학교군에는 고현중, 계룡중 등 6개 중학교가 있으나 2021년 기준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는 32명으로, 경남지역 평균인 28.6명을 훌쩍 넘어선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장평‧고현‧상동 지구에서 공동주택 입주가 대거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에는 18학교군의 1학년 평균 학생 수가 36.2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광용 시장은 “상문동 중학생들은 인근 중학교까지 걸어서 25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원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과밀학급 해소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교육여건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은 “상문동 지역의 현황을 알고 있으며, 중학교 설립 필요성도 깊이 공감한다”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빠른 시일 내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과 교육여건 개선 등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