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등에서 견적 요청, 수출협의 계속할 계획

통영시가 지난 19일 시청 강당에서 ‘2021년 통영수산물 해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해외출장이 어려워지면서 화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으로 수산물 수출상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온라인 수산물 수출상담회는 미국, 일본 등 해외 5개국 15개사 바이어와 관내 15개 업체가 참여하여 1대1 수출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영시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수출업체와 상품정보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전에 전달해 관심 있는 제품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회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8건, 9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주요 성과로는 중국 ‘청도홍해일상 유한공사’는 ‘굴 하프셸 수입을 위해 실행견적을 요청하고 생산공장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Royal Seafood’는 근해통발수협에 장어와 문어의 샘플 및 견적을 요청했다. 튀김굴과 냉동굴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천연조미료, 단백질 바, 굴만두 등 수산물 가공식품에도 관심을 보여 수출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시는 후속조치로 추후 진행되는 수출상담 시 통역비, 해외 바이어 초청경비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통영수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해 통영시와 미국 ‘울타리 USA’, 일본 ‘트루월드 제팬’사와 각각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는데, 시는 통영수산물과 신제품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참가업체의 수출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및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진입 지원 등으로 관내 업체들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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