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의 창단 첫 홈경기 후 격려하는 변광용 거제시장.

K4리그 홈경기 시흥시민축구단에 1:2 패배
조선도시 거제 화끈한 팀컬러로 시민 불러야 

거제시민을 하나로 묶어줄 거제시민축구단이 K4리그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1:2로 패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가진 첫 경기는 변광용 거제시장 등 1천여 시민들이 관람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전반 10분경 페널티에리어 부근에서 시흥에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거제는 전반 내내 패스가 끊기며 역습을 당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후반전은 거제의 공세로 시작됐다. 10분이 지나면서 시흥의 역습에 2번째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30분경 첫 득점에 성공했고 40분경에는 헤더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신생팀다운 패기를 보여주었다.

거제시민들도 전반 실망감을 보이다, 후반 맞바람을 뚫고 계속된 공격을 펼치는 거제시민축구단에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팬들이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확실히 드러난 첫 경기였다.

거제시민축구단은 김종운 거제시축구협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사단법인으로 지난해 창단됐으며, 초대감독은 송재규 전 거제고감독이 맡았다. K4리그 규정상 5명 이상의 연봉계약 선수와 사회복무요원 선수 등 30명으로 구성된 세미프로팀이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의 2번째 홈경기는 20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충주시민축구단과 만난다.

거제시민축구단(파란 유니폼)의 창단 첫 경기(1:2시흥시민축구단)

 

거제시민축구단의 창단 첫 홈경기(1:2시흥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선수들의 전반전 선제골 세레머니.
거제시민축구단(푸른색)이 창단 첫 홈경기(1:2시흥시민축구단).
거제시민축구단이 창단 첫 홈경기(1:2시흥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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