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도의원 대표발의, “통영은 전국 섬의 중심지”

정동영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한국 섬 진흥원 경남설립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이 9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건의안의 주요내용은 섬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할 ‘한국 섬 진흥원’이 경남에 설립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것이다.

영토수호·자원·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섬의 가치는 날로 커지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오는 8월 출범을 목표로‘한국 섬 진흥원’설립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정동영 의원은“경상남도는 근대 어업의 발상지이자 어업 전진 기지인 욕지도를 비롯하여 사량도, 연화도, 외도, 지심도, 한국의 보물섬 남해 등 유서 깊고, 아름다운 섬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섬 고유의 기능과 특징을 간직하고 있고, 섬 관광의 측면에서 독보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우리 경상남도는 전국 동서남해에 흩어져 있는 3천845개 섬들의 중심에 위치하며, 유인도의 경우 면적과 개수 모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지리적, 역사적 강점을 가지고 준비된 경상남도에 '한국 섬 진흥원'이 설립되는 것이 대한민국 섬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말했다.

섬진흥원은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원, 부가가치효과 274억원, 취업유발효과 274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의결된 대정부 건의안은 대통령(청와대), 국외의장,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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