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구장서 2개 리그로 진행

지난 17일 열린 경희대와 청주대의 경기.

2021년 대학축구의 판세를 가늠할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이 17일부터 통영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3월 7일까지 열리는 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한산대첩기와 통영기로 나눠 우승팀을 각각 가린다. 두 개의 리그에는 40개팀과 41개팀이 출전했다.

예선리그는 통영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생활체육공원에서 17일 한산대첩기 예선리그로 시작됐다. 하루씩 번갈아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개막전 한산대첩기 리그 최고의 경기는 경희대와 청주대가 선보였다.

이날 오후 경기장에 강풍이 부는 가운데 경희대는 전반 종료 직전 청주대 이시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후반들어 55분, 58분에 정명준과 오영빈의 연속골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청주대는 61분 김현민이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멋진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곧이어 64분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1명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서 싸운 청주대는 큰 아쉬움을 남긴 첫 경기였다.

한편 22일까지 예선리그를 통해 24일부터는 본선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된다. 결승전은 공설운동장으로 옮겨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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