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임기 마치며 재난지원금과 상여금 모아 이웃에

고성 하이면 신덕마을 박명호 이장이 지난 17일 이장직을 퇴임하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7일 박 이장이 기탁한 성금은 제2차 고성형 재난지원금 30만 원과 이장 퇴직에 따른 전별금 40만 원, 설 명절 이장 상여금 30만 원을 모은 금액이다.

박 이장은 “이장직을 퇴임하며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감사함을 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주열 하이면장은 “4년간 신덕마을을 위해 헌신해주신 박명호 전 이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소중한 뜻을 담아 면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지난 14일까지 4년간 하이면 신덕마을 이장을 역임했다. 신덕마을은 287세대 621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이며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가 위치해 주민들의 생활 민원이 많은 곳이다.

이주열 하이면장에 따르면 박 이장은 민원이 많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행정의 중간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 또한 늘 웃는 얼굴로 주민들을 대하며 불편 해소에 봉사해 신덕마을 주민들의 신임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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