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며 손수 뜬 수세미 70개를 기탁했다.

지난 15일 용남면 사무소를 방문한 A씨(여)는 “직장을 잠시 쉬는 동안 틈틈히 수세미를 짰다”며 “큰일이 아니라 부끄럽지만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는 기탁 의지를 밝혔다.

‘용남 나눔人 뱅크’는 올해부터 용남면 맞춤형복지팀에서 용남면 자원 발굴 및 연계, 맞춤형서비스 추진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한부모가정 밑반찬 정기지원 기탁자 발굴 및 대상자 연계를 시작,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 중인 ‘누룽지와 사랑 나눔 사업’, ‘행복 달걀 나눔 사업’의 정기 기탁처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하고 있다.

최은열 용남면장은 “주위 어르신들을 생각하시고 정성이 가득담긴 수세미를 기탁해줘서 감사하다“며 “수세미는 관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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