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새해 초부터 두 차례의 조선소 현장과 거제경찰서, 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등을 방문하면서 지역 주요 현안해결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15일에는 거제교육지원청을 찾아 유영갑 교육장 외 교육지원청 관계자, 거제시 평생교육과 직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문동 중학교 문제 등 교육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상문동은 거제지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18개 면·동 중 남부면과 함께 유일하게 중학교가 없다. 현재 상문지역 초등학교 3곳의 졸업생들은 고현동 지역인 고현중학교와 계룡중학교로 분산 배치돼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석자들은 거제시와 교육부 간의 연계 사업인 환경교육특구, 거제진로교육지원센터, 행복교육지구센터 운영 등과 더불어 거제교육지원청 이전, 평생학습센터 운영,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확대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29.9명인 고현지역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수는 2027년이 되면 37.5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 시장은 “과밀학교로 운영되는 상문동 지역 실정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상문동 중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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