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의 임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접어 들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도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는 2021년도 주요 시정 추진상황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국․도비 등 예산 확보 주력 ▲문화관광 중흥 노력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시민 중심의 편리한 생활환경 구축 ▲적극행정과 소통․공감행정 강화를 들었다.

2021년에는 시정방향을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5개 분야의 역점시책인 ①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②머무는 관광, 멋들어진 문화도시 조성, ③농·수산 스마트화로 새로운 성장기반 확충, ④안전과 복지가 공존하는 청정도시, ⑤시민 눈높이의 혁신과 적극행정 실현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선 7기가 아직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남은 듯하지만, 올해가 사실상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속 등 세계적인 난관 앞에서 국내의 경제사정 또한 나을 게 없는 상황이지만 많은 어려움과 환경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시민 행복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1년 주요 시정추진 계획

통영의 도시재생사업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도천지구가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96억 원 등 총사업비 319억 원으로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시동을 걸게 되었다.

일반근린형 도천지구는 윤이상 음악마을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음악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도천지구는 봉평지구·정량지구와 함께 원도심 전역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의 확실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봉평지구는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8개소 리모델링과 한예종 영재교육원 조성공사를 준공하고, 폐조선소 재생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과 오염토 정화사업을 시행하는 등 속도보다는 제대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영시 기본경관계획을 재정비하고, 스마트타운 챌린지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도시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과 동호항·중화항 등 항만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정량동 이순신공원 주차장 왼쪽 언덕의 무장애 숲길에 세워질 통영타워뷰 조감도.
통영타워뷰 조감도

머무는 관광, 멋들어진 문화도시 조성

산양읍 신전리 일원에 조성 중인 통영 마리나비즈센터는 토목공사를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취소됐던 ‘제2회 섬의 날 행사’는 세밀하게 준비하고, 통영의 신(新) 랜드마크를 꿈꾸는 통영타워뷰 조성사업과 통영케이블카~루지 연결육교와 마동~학림 간 연륙보도교 건설, 읍도~연도 관광섬 개발, 살고 싶은 섬 두미도 가꾸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해저터널 리모델링은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하고, 미수동 수변경관길 조성으로 해저터널 일원의 관광 인프라를 보완할 예정이다.

앞으로 디피랑과 서피랑, 밤바다 야경투어, 문화재야행과 거리의 악사, 통제영 전통문화 프로그램 야간운영 등 머무는 관광객 유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종합실행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국비 확보 노력과 기반시설 조성에 집중할 것이며, 죽림종합문화센터와 어린이 미각도서관은 상반기 개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통영ITU 트라이애슬론월드컵 대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등 국제·전국규모의 체육·해양레포츠행사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에 집중하여,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다.


지난 10월 14일 열린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개발 지원사업 추진사업 보고회 

농·수산 스마트화로 새로운 성장기반 확충

먼저, 법송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 중인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연내 준공할 예정이며, 수산식품의 위생·안전성 확보와 신선한 공급을 위한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신축을 지원한다. 마을어장 6차산업화와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수산물 온라인 구매시스템 구축과 수출업체 육성,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개발 등,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은 원인자 부담으로 운영비 적자분의 50%를 분담하고, FDA 지정해역 위생관리 강화와 수산종자 방류 및 개체굴 육성, 해양자원 리사이클링 시설 설치사업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통영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통영축협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동작업장을 건립·운영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한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농업인·작목반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유통망 다각화를 통한 판매 확대와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며,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와 운영시설도 지원한다.


지난 11월 18일 정량동 이순신공원 무장애나눔길 일원에서 열린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

안전과 복지가 공존하는 청정도시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및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숲길·조림·숲가꾸기사업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안정천·산양천·도남천 생태하천 조성과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전기자동차 보급, 수소충전소 및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를 지향한다.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 신축과 통영시가족지원센터의 착공, 청소년문화의 집 준공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북통영과 국지도 67호선을 이어주는 획기적 도로망이 될 북신만대로 건설에 지속적인 노력도 기울인다.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클린통영 구현에 시민 참여를 위해 지난 12월 7일 마감한 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

시민 눈높이의 혁신과 적극행정 실현

지속적인 혁신 우수사례 발굴과 혁신관련 공모사업 참여, 시민 제안제도와 시민참여포인트제의 연중 운영,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대폭 강화 등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정책과 행정의 신뢰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서민 밀착형 순방을 실시하여, 시정방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소통 위주로 주민과의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또한 연중 찾아가는 읍면동장회의 개최와 시정모니터 운영 활성화, 유관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분야별 의견청취와 소통행정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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