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교장 이인규)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착한 기부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동원고는 유네스코 주간 행사에서 생긴 수익금 50만8천860원을 유네스코에 기부했다.

이 기금은 지난달 유네스코 주간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급에서 길마켓에 내놓을 수 있는 아나바다 운동의 물품을 모아 만든 수익금 388,600원과 저금통으로 모은 12만260원을 더한 것이다.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에 가입돼 교육∙과학∙문화 분야의 국제협력을 해 오고 있는 동원고는 세계시민 교육과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해마다 공정무역과 아동노동, 기후변화와 업사이클링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UNESCO Dream 드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편견과 차별로 교육에서 소외된 아시아 학생들을 위해 교육 자재 개발 및 학습센터 운영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원고는 꿈도사 희망나누기 사업인 ‘애플데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과를 판매한 90만원으로 ‘자생원’과 ‘아름다운 동행’에 마스크 1500개를 기부하였다.

애플데이는 학생들이 한 해를 돌아보며, 미안함을 표시해야겠다고 생각한 친구에게 사과를 주고받는 행사다. 학생회가 주최하여, 적극적으로 사과를 판매하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수익금이 발생한 것이다.

총학생회는 이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자는 뜻에서 마스크 기부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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