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숙)은 지난 21일 통영 죽림초등학교 일대 통학로를 직접 걸으며 보행 환경을 조사했다. 그동안 통영시 통학로를 점검해온 ‘그린로드대장정’이 2022년 3번째로 현장조사에 나선 곳이다.이날 행사에는 통영교육지원청, 통영시청, 통영시의회, 통영경찰서, 통영시보건소, 통영모범운전자회, 통영 녹색어머니회, 통영 OB녹색어머니회, 통영길문화연대, 한산신문, 통영인뉴스 등이 함께하며 어린이 모니터링단이 사전에 조사한 문제점들을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이날 조사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주정차금지 안내 표지판,
동원중학교(교장 배문숙)가 지난 14일 전교생 대상 EBS진로캠프를 열었다. EBS 자체 전문강사진을 초빙해 전문강사 한 명당 한 학급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운영했다.1학년은 자기이해시간을, 2학년은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을, 3학년은 시간을 활용하는 법, 기억법 등 능동적인 학습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배웠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레크레이션, 토크, 발표로 진행되어 높은 참여와 만족을 이끌어낸 시간이 됐다.참가한 한 학생은 “10년 뒤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한 걸음 더 성숙해졌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초등학교(교장 김순임) 배구부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 사천 일원에서 열린 경남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2016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이다. 이미 지난 4월에 있었던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에 우승한 배구부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경남 최강의 팀임을 증명하였다.배구부 주장 박현빈(6학년)선수는 “6학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주말, 방학 없이 열심히 지도해 주신 이수정 코치님,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연우 선생님, 김순임 교장선
통영시 드림스타트 어린이 15명이 지난 18일에 오미사 꿀빵에서 “우리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열었다. 1회차였던 지난 4월 16일 루지 탑승 체험과 통제영 관람으로 시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2회차 시간이었다.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은 오미사 꿀빵에서 통영 명물인 꿀빵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우리 고장 대표 문화를 체험하며 저절로 자긍심과 애향심이 생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한 통제영 관람을 통해 우리 고장의 문화재가 갖는 역사적 가치와 유래를 알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직접 만든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이 지난 20일 저녁 7시30분에 한진로즈힐 광장에서 시작되었다.아파트 건너 바다에 붉은 노을이 지고 광장에 조명이 켜지자, 어르신부터 아이들, 유모차에 탄 아기들, 교복입은 청소년 등등 입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인산인해로 발디딜 틈도 없이 광장이 가득 찼다. 코로나 이후 한진로즈힐 아파트 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건 처음인 것 같다.오카리나팀의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퍼지고,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의 ‘디즈니메들리, 사계, 레미제라블OST’ 같은 친숙한 곡들이 시원한 바다 밤바람을 타고 마음까지 울려퍼졌
통영시 북신동 소재 갤러리 미작(대표 유영이)은 지난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정으로 박은주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박은주 작가는 “처음에는 내가 오래 생활해온 대도시 풍경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나만의 인물화를 탐구해오다 나온 것이 최근의 ‘후?’ 시리즈다. 무슨 생각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는 사람의 관점과 정서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인물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은주 작가의 작품들은 인물의 표정이나 특징을 화면에 재현하는 일반적인 인물화와는 달리, 작가가 인물을 접하고 느낀 심상 또는 교감의 표현에 가깝다.밝지만 가볍지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영인)가 지난 21일 전몰군경미망인통영지회(회장 조명례)를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했다.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는 호국보훈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전몰군경과 그 유가족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매년 위로행사를 열어왔는데, 이번에는 행사 대신 격려품을 준비하여 전몰군경미망인 어르신 80여 명에게 전달하였다.전몰군경미망인회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의 유족인 미망인을 회원으로 하는 공법단체다. 23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거친 세월의 흔적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북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백태석)과 북신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갑옥)가 지난 21일 홀로 사는 주씨 어르신을 찾아가 여름옷과 내의를 선물하고 노래를 불러드렸다. 북신동에서 특화사업으로 하고 있는 ‘오늘은 Happy Birthday’ 사업 모습이다.북신동은 2018년부터 1단체, 1어르신 결연 사업인 ‘북신동해피공감투게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북신동의 자생단체가 어르신들과 1:1 결연을 통해 생일축하, 안부확인 등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이날의 주인공이 된 주씨 어르신은 “동에서 늘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미수동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권맹숙)가 지난 18일 통영시공립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미희) 어린이들과 함께 관내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자장면과 탕수육을 냈다. 어린이 20여 명, 자원봉사협의회 회원 10여 명이 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명 줍킹을 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진 것.권맹숙 미수동 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데 그치지 않고 깨끗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우리의 작은 봉사가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한 끼가 되길” 바랐다.
37명 단속, 양귀비 2,326주 압수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양귀비 개화기와 수확기를 앞두고 지난 4월 4일부터 양귀비 등 마약류 이용 범죄 특별단속에 나섰다.양귀비의 경우 열매 등에 포함된 마약성분이 일시적인 통증 망각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지역 주민들은 관절통, 통증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고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통영해경은 욕지도, 한산도, 용초·비진도 등 도서지역 및 어촌마을에 형사기동정과 형사요원을 투입하고 무인기(드론)를 이용 합동단속 활동을 펼쳤다. 단속
통영시는 지난 16일~19일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 ‘통영에서의 소풍’을 주제로 여름휴가철 마음껏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통영 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통영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통영 이순신공원 포토존을 구성하고 통영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허경환과 민간마스코트 동백이 캐릭터와 함께 ‘허경환을 이겨라’, ‘동백이와 함께하는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나전칠기 굿즈제작 체험이벤트’는 통영 전통공예의 멋을 현대적인
제26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에서 충렬여고 연극부 ‘트릴로지’가 단체부문 최우수 포함 4관왕, 동원고 차다연 학생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통영 연극 꿈나무들의 실력을 입증했다.지난 13일 개막해 7일간 함안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가 지난 19일 시상 및 폐막식을 가졌다.경남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길러줌으로써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경연 축제다.올해로 26회를 맞이한 경남청소년연극제는 경남 도내 시·군 4개(김해·
용남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옥자)가 지난 20일 감자를 수확해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감자 농사는 ‘사랑의 띠로 묶는 용남면’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는 용남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웃돕기 사업이다. 관내 밤개마을 소재 500㎡의 땅을 임차하여 매년 봄에 감자 씨를 식재하고 초여름에 수확한 뒤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데, 이날은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여했다.김옥자 용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가뭄이 심해 작황이 걱정됐었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 다행”이라며 많은 이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랐다.
통영시가 2022년 치매안심(기억채움)마을로 광도면 창포마을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2일 창포마을회관에서 사업설명회 및 현판식을 갖고, 올해 창포마을에서 하게 될 각종 치매 프로그램을 설명했다.‘치매안심(기억채움)마을’은 치매에 대한 교육과 지원으로 고령의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1인 가구 실태조사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극복선도기관과 치매등대지기 발굴, 인지건강 주거환경키트 제공, 찾아가는 ‘행복사진관’ 운영 등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 모든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시 낭송을 통한 위로와 결의의 모임이 통영에서 열렸다. 21일 항남동에 있는 ‘둥섭과 다락방 친구들(이하 둥섭)’에서 주관한 모임이다.6년째 매달 셋째 화요일에 문화행사를 열어 오고 있는 둥섭의 김순효 대표는 이날의 주제를 ‘전쟁’으로 하여 음악과 시가 있는 여름밤을 연출했다. 통영의 시인뿐 아니라 전라도 무안, 고성 등지의 시인을 초대하고, 기타연주와 노래 사이에 시를 낭송하는 시간이 이어졌다.30명이 가득찬 홀에 들어섰을 때, 먼제 눈에 들어온 건 우크라이나 국가를 연상시키는
은 당연하다는 듯 서귀포로 갔다지난해 4월, 우리나라 문화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일어났다. 故이건희 회장 유족이 생전에 소장했던 미술품 총 2만3181점(국립중앙박물관 2만1693점, 국립현대미술관 1488점)을 기증한 것이다.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모은 이 작품들 중에는 이중섭 원화가 총 124점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갔지만 그중 을 비롯한 12점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미술관으로 갔다. 이중섭 화백이 1951년 가족과 함께 서귀
방금 자신이 칼로 벤 적장의 머리를 마치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을 감싸듯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지며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여인.그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유디트다.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는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으로 여성의 관능미 표현에 뛰어났던 오스트리아의 화가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기존 미술계에 반기를 들고 ‘빈 분리파’를 창설하여 새로운 양식의 미술을 시도하였다.금속 세공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작품에 금과 은을 재료로 사용하여 ‘황금빛 색채
동베를린사건에 연루된 피고인들은 독방에 수감되었고, 변호사 외에는 일체의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다. 서독대사관에서 선임한 황성수 변호사, 선생의 고향 친구이자 박정희 대통령과 대구사범 동기인 김종길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선생의 납치와 수감 소식을 들은 해외 음악인들과 예술가들의 진정서가 빗발치듯 재판소에 도착했다. 1968년 5월 함부르크자유예술원은 선생을 정식 회원으로 선출했고, 회장 비헬름 말러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는 슈토크하우젠, 리게티, 카라얀 등 181명의 국제적인 음악인들이 서명했다.“국제음악계는 윤이상 씨를
저자 애나 램키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중독 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이다.요즘은 사방에서 도파민이 넘쳐난다. 그래서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에 길들어져 있다. 우리가 뭔가를 알고 싶으면, 곧바로 화면에 답이 나타난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해서 알아내거나, 답을 찾는 동안 좌절하거나, 자신이 바라는 걸 기다려야 하는 습관을 잃고 있다.우리는 쾌락이 없으면 먹거나, 마시거나, 번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고통이 없으면 상처나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반복적인 쾌락으로 우리의 신경 설정값이 높
해마다 6월이 오면 아프지만 아프다고 소리 한 번 못 내고 그 아픔을 속으로 꾹꾹 누르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가권력에 의해 그리고 권력에 편승한 단체들에 의해 무자비한 학살로 쓰러져간 힘없는 민중과 그 가족들은 평생을 공산주의 빨갱이로 낙인찍혀 고향까지 등지고 말 한 마디 못하고 숨어 살 듯 살고 있습니다. 통영시에서도 보도연맹으로 강제 가입되어 한국전쟁 직후 무고하게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이 있습니다.보도연맹사건이 조금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이승만 정권 시절 공산주의 사상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1949년